전주 가맥 전일갑오

전주여행을 계획할때 맥주러버인 동생이
가장 기대했던 곳이 바로 전일갑오였다.
"가맥집 갈꺼야"하길래 가맥이 뭐야???? 했더니 ㅋㅋㅋ
'가게 맥주'의 줄임말이라고.......

원래는 동네 슈퍼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저렴하게 즐기던 전주 지역의 독특한 음주 문화라고 하는데
전일갑오는 이러한 가맥집 중에서도 오랜 역사와 독특한 메뉴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위치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16 (경원동3가 13-12)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있어서 한옥마을 구경후 들러서 맥주한잔 하기 좋았다.

영업시간 : 보통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하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방문 전 다시 한번 확인필요)

전일갑오

전일갑오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주 가맥 문화의 원조 격으로 여겨지는 곳 중 하나라고 한다.
초기에는 슈퍼마켓에서 연탄과 함께 간단한 안주를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입구에 계속 연탄불에 황태포를 굽고 계셨음.......

전일갑오의 대표메뉴는 황태포 인데 연탄불에 구워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특제 마요네즈 소스에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황태포 외에도, 계란말이, 갑오징어, 한치 등이 있고 슈퍼에서 간단한 과자나 컵라면등도 팔고 있었다.

계란말이도 많이들 드시고 계셨는데 배가 부른 관계로 우리는 황태포만 주문했다.

유명 맛집에 왔으면 대표메뉴는 먹어봐야지~!!!!!! 

황태포

황태포가 나왔는데.............. 제사상에 오르는 모양 그대로 나와서 당황 ㅋㅋㅋㅋㅋ
먹기 좋게 찢어져서 나오는 황태포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둘다 멍하니 처다보다 웃음이 터짐.....

황태포가 진짜 바삭바삭해서 손을 댈때마다 부스러기가 떨어져서 ㅋㅋㅋㅋ 
검정바지에 가루가 그득했음~~~

전일갑오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맥주를 비롯한 주류의 가격이 저렴하다는거!!!!

전일갑오-맥주

 주류는 알아서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됨!!!!

주변에 둘러보니 다들 황태포와 계란말이를 먹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황태포와 계란말이가 대표메뉴인듯 했다.

그 외에 컵라면 드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았고, 과자류를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과자는 카운터에서 별도로 계산 후 자리로 가지고 와서 먹으면 됨

전주에 방문하신다면 전일갑오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안주와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전주만의 특별한 가맥 문화를 경험해볼수있는 전일갑오를 추천합니다!!!!!!

특히!!!!! 황태포는 크고 푸짐하며 엄청 바삭바삭 하고, 같이 나오는 특제소스도 너무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